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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인간이 만든 235개의 산 - 3부 -

by 루렘파파 2023. 3. 3.

인간이 만든 235개의 산 - 3부 -

 

환경문제는 우리의 삶에서 멀리 떨어져 존재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더 이상 환경문제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환경문제는 정부나 기업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을 아주 간과한 생각입니다.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 자신,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 불편의점 행사에는 우리의 삶의 불편을 감소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기 위해서 개최한 행사입니다.

일회용 포장지를 대신해서 자투리 천으로 포장하는 방법을 아이들과 주부들에게 알려주 있다고 합니다.

포장지를 일회용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천으로 대처한다면 넘쳐나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참가자 엄마는 이제는 환경적인 문제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아이들이랑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작은 것이지만 실천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본의 삶 속에서 과일 상자에 과일 하나하나 포장하기 위해서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에 대한 어떤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는데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서 친환경적인 소비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환경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의 질문에 66.2%의 사람들은 대체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말은 대체재를 찾을 수 있다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법적 규제에 대해서도 대부분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우리가 이 문제 앞에 어찌할바를 몰라서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줄이고 해결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 합니다.

 

이 고민을 직접 해결하려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곳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대신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용이나 시간이 더 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매년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은 점점 줄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장례식장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문제와 함께 장례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모든 국민이 마음을 모아서 노력하면 쓰레기는 줄일 수 있어요."

 

플라스틱 문제가 크게 거론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진화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한 플라스틱 재생업체는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산업용 기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주원료는 재활용이 가장 까다로운 폐비닐류들입니다.

비닐을 최초 생산시 주원료가 석유이기 때문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석유를 추출합니다.

고무장갑이나 과일포장제들은 소각해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석유를 얻는 원료가 됩니다.

이 원료들은 세척이나 선별과정이 없이 바로 가열로 속으로 넣어집니다.

이 가열로의 내부 온도는 300~400도 사이로 폐 비닐들은 열로 기체가 되었다가 냉각을 통해서 액체가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기름을 얻게 됩니다.

마치 소주를 만들어 내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이 업체에서 하루 소비되는 양은 약 30 톤 정도로 약 9,000L의 기름이 추출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름을 '플라스틱 열분해 연료유'라고 부립니다.

그 질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일러 등유 정도수준의 기름입니다.

업체에서는 이 기름을 아스팔트를 만드는 회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생산과정은 친환경적입니다.

10시간 이상 가열해야 하는 가열로는 폐비닐을 열분해하는 주에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서 가열합니다.

비닐을 불로 태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기 오염도 9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과정이 거친 후에 나오는 부산물도 매우 적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일본과 독일 그리고 가까운 중국에서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고 교수는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더욱 강화시키고 생산자에게 반드시 재활용하게 만들도록 요구하고 모든 재활용비용을 부담하게 해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 제도를 일부 포장제만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생산되는 것을 넘어 수입되는 모든 물품이 이 제도를 통해서 개선된다면 지금보다 더 쓰레기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플라스틱 안쓰기 운동의 온라인 회원들이 오프라인에 모였습니다.

이유는 플라스틱 과대포장을 반대하는 플라스틱 어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이익을 얻는 기업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라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 모임은 개인의 실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변화입니다.

 

이들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일대를 향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버려진 일회용 컵을 수거합니다.

일회용 컵의 문제는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빨대와 내용물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어택 운동 관계자는 말합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 분담금제도가 부활해야 합니다."

"그래야 함부로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플라스틱 컵은 사용하기 쉽고 버리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세금이 들어갑니다.

내가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에 내가 낸 세금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 컵 보증금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플라스틱 어택 관계자는 말합니다.

"나 혼자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아주 작은 힘이지만 100명, 1000명이 되어 목소리를 내고 노력한다면 세상은 분명히 바뀔 것입니다."

 

변화를 위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 본사에 이 회사에서 이 회사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한 관경 단체가 플라스틱 어택의 일환으로 준비한 퍼포먼스였습니다.

 

 

 

영국의 환경청 앞에서도 기습 시위가 있었습니다.

기업이 플라스틱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과 요구들은 소비자 주권으로 이어져서 그 제품을 만들고 사용하는 기업과 사회에 변화를 촉구하고 관련제도를 이끌어 내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말합니다.

"우리 시민이 소비자 주권을 행사해야 된다고 봐요 특히 플라스틱 제품을 쉽게 사용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문화로 변화,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업들이 법적 규제을 넘어서 소비자들의 요청에 반응하도록 만들어 내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규제까지 만들어 적용하기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한 시가 급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빠른 길 찾아야 하고 조치를 취약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쓰레기 산을 물려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 전 국토를 잠식해 버린 쓰레기 산은 의정부의 경전철이 지나는 곳에도 26만 톤의 산업폐기물이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제 불편을 넘어서 생존의 위협이 되고 있는 쓰레기 산 앞에 우리는 쓰레기의 경고를 이기고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미래를 지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제는 우리가 개인을 넘어 단 공동체로 목소리를 내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잠시 후손들에게 빌려 쓰고 있는 것을 우리 마음대로 파괴하고 방치한다면, 우리의 후손들의 삶은 더 힘들고 더 어렵고 절망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이번 '인간이 만든 235개의 산'을 통해서 보다 좋은 자연환경을 위한 노력이 일어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