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위치한 로키산맥에서 아주 많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에는 오늘 우리가 함께 가볼 밸리 오브 더 파이브 트레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는 대형산불로 인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앨버타지역은 최근 대형화재로 대피령이 내려지고 아이들 학교는 휴교를 했었습니다. 한국은 봄이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생황이 어렵지만 여기 캐나다는 대형산불로 인해서 일상은 제한되고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약간의 비와 바람의 방향 변화로 인해서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만 알고 즐기기 아까워서 글로 적어 봅니다.
캐나다 로키의 밸리 오브 더 파이브 트레일 가족 여행
여름이 되면 캐나다 로키산맥의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아주 분주해 집니다. 주말이면 각자의 취미를 즐기기 위해서 주중에 많은 준비를 합니다. 캠핑카를 정비하거나 카누 같은 배를 차에 장착하거나 자전거를 차에 적재합니다. 또는 오토바이를 주중에 수리하고 정비해서 주말이면 부부가 가죽재킷을 입고 멋지게 라이딩을 떠납니다. 이런 삶은 캐나다의 자연과 가까이 접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일상입니다. 제가 여행 중에 만난 많은 캐나다 가정의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하거나 카누를 타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삶은 한국에서 분주하게 살던 나의 삶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주말에도 바쁘게 일하던 나에게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가족과 함께 놀지 않으면 심심해 죽을 정도입니다. 어떤 일이라면 만들어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가까운 로키산맥의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산행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은 모든 불평과 두려움을 잊게 만듭니다. 아이들도 캐나다의 삶의 방식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얼음물, 간식거리, 선크림, 모기기피제, 모자, 아름다운 자연을 담을 핸드폰만 있으면 준비는 끝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여행은 모두에게 부담보다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 대해서 더 기대하게 됩니다.
캐나다 로키의 밸리 오브 더 파이브 트레일 트래킹
캐나다의 로키산맥은 한국의 산과는 많이 다릅니다. 높은 산을 올라가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미 출입구부터 높은 지대이기 때문에 약간의 언덕을 오른다는 느낌으로 트래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온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밸리 오브 더 파이브 트레일은 입구를 10분정도 들어가면 2가지 길로 나누어집니다. 한국의 숲처럼 깊은 계곡에 위치하지 않아서 좀 덥게 느껴지지만 그늘에 잠시 앉아 있으면 산들바람에 금방 땀이 날아갑니다. 트레킹을 위한 복장은 등산복이면 제일 좋고 가볍지만 긴팔을 추천합니다. 또한 필수로 모기기피제와 선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약간의 간식을 만들어 와서 호수가 잘 보이는 곳에서 가족과 함께 먹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배낭을 준비해서 간다면 손이 더욱 가볍게 되어서 트레킹이 즐겁습니다. 한국과 달리 여기는 호수에서 수영을 아주 많이 합니다. 아주 차가운 물인데 들어가서 가볍게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좀 당황스럽기도 한 점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트레킹을 하면서 느낀 점 중에 한국처럼 여기도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가볍게 "하이"라고 인사를 합니다. 웃으면서 인사해 보시면 더욱 즐거운 트레킹이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더 알아야 하는 것은 캐나다인들에게 개는 사람과 같은 가족의 구성원입니다. 그래서 늘 어디를 가든 함께 다닙니다. 너무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마시고 먼저 지나가도록 길 옆으로 비켜 주시면 됩니다. 5개의 호수 중에서 3번째 호수는 다른 호수들에 비해서 물이 적었습니다. 이유는 호수의 깊이가 낮아서 일 것입니다. 그래도 다른 호수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이들과 가볍게 즐기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른 일정도 있어서 가볍게 삼각형 모양의 길로만 다녀왔습니다. 한 1만 보 정도 걸었습니다. 시간은 여유 있게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트레킹에 들이고 싶으시다면 첫 번째 호수를 중심으로 있는 길로 간다면 더 많은 시간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캐나다 로키의 밸리 오브 더 파이브 트레일 아이들 함께 하는 시간
캐나다 로키의 밸리 오브 더 파이브 트레일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에서 바쁜 일상에 잘몰랐던 것들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내가 보기보다 아이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친구는 누구인지 어떤 공부가 어려운지 요즘 어떤 고민이 있는지 몰랐는데 캐나다의 삶을 통해서 얻은 여유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아이들에 대한 나의 부족을 채워 주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주말에는 같이 게임도 하고 집 옆에 있는 잔디구장에서 축구도 합니다. 아이들은 참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왜? 호수의 색이 초록색인지, 왜 강도 없는데 물이 채워져 있는지, 왜 물이 적은 호수도 있는지 아주 많은 것을 질문합니다. 다 대답해 줄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 서로 질문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또한 아이들과 트레킹을 하면서 건강적인 부분을 더 증진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트레킹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시아에서 온 이민자들이나 여행객들은 좀처럼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도 웃고 떠드는 것이 거의 없이 다니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러나 여기 캐나다인들은 얼마나 시끄럽게 다니는지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돌아볼 정도입니다. 너무 시끄럽기도 하지만 자주 출몰하는 야생동물을 멀리 쫓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이곳도 중간에 있는 다리에 곰 두 마리가 자리 잡고 있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도 하고 웃으며 마음도 열고 생각도 공유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